디지털은
일하는 방식과 경험을 혁신하기 때문이 중요하다. 기본적으로 시간을 줄여주고 일과 사업하는 방식을 바꾼다. 이를 위해서 많은 툴이 도입되고 단순 노동을 대체하는 솔루션이 도입된다. 하지만
그 솔루션이 작동은 하되 성능은 내지 못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
여전히 면대면 회의는 줄지 않고 전자 결재를 설명하기
위한 회의도 줄지 않는다. 오프라인 보고와 결재와 전자결재가 병행된다. 일하는 방식과 절차는 그대로이지만 종이에서 하던 일을 모니터 화면에서 할 뿐이다. 무엇이
효율인지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이 결정하고 사용하기 때문이다.
지금은 대중화된 스타벅스의 싸이렌 오더는 국내에 2014년 도입되었다. 싸이렌 오더는 스타벅스 모바일
앱에 선불로 충전 후 음료를 모바일 앱으로 주문하는 서비스이다. '싸이렌 오더' 서비스의 인기는 프랜차이즈 업계의 ‘스마트오더’ 도입 경쟁으로 이어졌다. 이디야, 투썸플레이스, 탐앤탐스, 폴바셋, 할리스커피 등이 앱으로 주문하고 결제할 수 있는 스마트오더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였다.
사이렌오더는 2019기준 하루 11만건이 결제되고 전체 주문량(약60만건)의 18%에 달한다고 알려져있다. 사람이 할 일을 시스템이 하게 함으로써 프로세스를 혁신적으로 줄이고 인건비 또한 줄이는 효과를 보고 있다. 싸이렌 오더 서비스는 오프라인 스타벅스를 IT기업으로 불리게 할
정도로 강력했다.
전통적인 오프라인 기업인 스타벅스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란 숙제를 위해서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지 않았다. 고객과 매장직원의 일하는 방식의 변화 때문에 시작된 것이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시작하는 기업은 무엇을 목표로 이 일을 하는지 점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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