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이란 리스크를 관리하며 가정을 테스트하는 것이다. 플랫폼을 만드는
과정에서 수많은 가정이 존재한다. 하루하루가 가정과 검증의 연속이라고 할 수 있다. 고객이 이 기능을 좋아할 것이라라는 기획안부터 어떤 색을 더 좋아할 것이다라는 색깔의 선택까지 검증되지 않은
가정의 연속이고 검증된 것들의 진열장이 성공한 플랫폼의 현재 모습이다. 직접 고객을 만나지 않는 디지털
플랫폼을 만드는 과정은 이렇게 발전하고 있다.
커피 한잔을 위한 디지털 상품권을 주면서 받게 되는 설문조사에서는
본심이 나오지 않는다. 본심은 퇴근길 스마트폰의 손가락 위해서 나온다. 그래서 일찌감치 디지털기업들은 실험을 선택하고 검증하고 발전시켰다. 하지만 기업들은 이 실험과정이 힘들다.
치밀하게 계획하고 준비하고 실행하는 것에 익숙하기 때문에 시작이 늦다. 어떤 스타트업은 네이버 카페를 만드는데 1개월간의 결심이 필요하고 한 대기업은 이방향이 맞는지 확신이 없어 수개월째 기획안을 가지고 있는것을 보았다. 불확실성이 높은 시대에는 계획보다 실행이 중요하다.
플로리다 대학교의 제리 율스만 교수는 영화사진 수업을 진행하는 동안 학생들을 두 집단으로 나눴다. 한쪽은 양적 집단, 다른 한쪽은 질적 집단이다. 양적 집단의 학생은 사진 100장을 제출하면 A, 90장은 B, 80장은 C를 받았다. 반면 질적 집단의 학생은, 오직 사진 한장을 제출하여 그 사진의 완성도로 학점을 받았다.
놀라운 것은 학기말 최고의 사진이 양적 집단에서 나왔다는 것이다. 최선을 찾느라 보내는 시간이 그 양만큼 의미는 없다. 볼테르는 최선의 방법을 찾는 것에 대해서 '최선은 선의 적이다.(The best is the enemy of the good)' 라고 이야기 한다.
지금은 최선의 접근법을 찾는데 몰두하지 말고 일단 해야 한다. 플랫폼 기업들이 일단하는 것이 어려우니 이것도 또한 하는 법이 있다. 기업이 활용하는 일단하는 두 가지 방법론을 소개한다. 린스타트업과 스프린트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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